IT개발

블루-그린 배포 vs 카나리 배포 전략

우리모두 개발자되기 2025. 4. 26. 08:10

 

블루-그린 배포 vs 카나리 배포 전략: 안전한 서비스 전환을 위한 실전 가이드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코드 변경과 함께 새로운 버전을 배포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일수록 배포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커지고, 단 한 번의 실수가 대규모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고자 등장한 것이 블루-그린(Blue-Green) 배포카나리(Canary) 배포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배포 방식의 개념부터, 장단점, 사용 사례, 그리고 실제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배포 전략이 중요한 이유

배포는 단순히 ‘새 버전을 올리는 작업’이 아닙니다.

  • 서비스 무중단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 롤백 가능성을 확보하며
  • 사용자 신뢰도운영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활동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이나 마이크로서비스 구조에서는 더욱 정교한 배포 전략이 요구되며, 블루-그린 및 카나리 배포는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2. 블루-그린 배포(Blue-Green Deployment)란?

개념

블루-그린 배포는 동일한 환경의 두 세트(Blue와 Green)를 구성하고, 사용자가 한쪽(예: Blue)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 다른 한쪽(예: Green)에 새 버전을 배포한 후, 트래픽을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구조도 예시

[사용자]  
   |  
[로드밸런서]  
  /    \  
[Blue] [Green]  
  • 배포 전: 사용자는 Blue 환경을 사용
  • 배포 후: Green에 새 버전을 올리고, 테스트 후 트래픽 전환
  •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Blue로 롤백 가능

장점

  • 즉각적인 롤백 가능
  • 테스트 환경과 운영 환경이 동일
  • 완벽한 무중단 배포 가능

단점

  • 두 개의 환경 유지 비용
  • 상태ful 서비스와의 연동이 복잡할 수 있음
  •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시 충돌 가능성

3. 카나리 배포(Canary Deployment)란?

개념

카나리 배포는 일부 사용자에게만 새로운 버전을 점진적으로 적용하여,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한 후 전체 트래픽으로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이름은 과거 탄광에서 가스 위험을 알리기 위해 사용했던 '카나리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트래픽 전환 흐름 예시

1단계: 새 버전 → 1% 사용자  
2단계: 새 버전 → 10% 사용자  
3단계: 새 버전 → 50% 사용자  
최종 단계: 새 버전 → 전체 사용자

장점

  • 실제 사용자 기반의 안정성 확인 가능
  • 점진적 적용으로 리스크 최소화
  • 유연한 트래픽 제어 가능

단점

  • 모니터링 시스템 필수
  • 버전 혼재로 인한 상태 관리 복잡성
  • 배포 자동화 툴이 필요

4. 두 배포 전략 비교

항목  블루-그린 배포 카나리 배포
배포 속도 빠름 느림 (단계적)
롤백 용이성 매우 쉬움 단계마다 가능
트래픽 제어 전환 방식 분할 방식
운영 비용 높은 환경 비용 상대적으로 낮음
사용자 영향도 최소화 소수 사용자 영향 가능
테스트 방식 병렬 환경 실사용 기반

선택 기준

  • 서비스가 민감하고 다운타임이 치명적이라면 → 블루-그린 배포
  • 실제 사용자의 반응을 보고 배포하고 싶다면카나리 배포

5. 실전 예시 및 도구 활용

블루-그린 배포 적용 예시 (AWS 기준)

  • Elastic Beanstalk의 환경 스왑 기능
  • ECS에서 두 개의 서비스 Task 정의 후 로드밸런서 전환
  • Kubernetes에서는 두 Deployment를 만들고 Ingress/Nginx 설정으로 트래픽 전환
# 블루와 그린을 나누는 쿠버네티스 Ingress 예시
rules:
  - host: app.example.com
    http:
      paths:
        - path: /
          backend:
            service:
              name: app-green
              port:
                number: 80

카나리 배포 적용 예시 (Istio 사용)

  • Istio의 VirtualService 리소스를 사용해 트래픽 분산
spec:
  hosts:
    - myservice.example.com
  http:
    - route:
        - destination:
            host: myservice-v1
          weight: 90
        - destination:
            host: myservice-v2
          weight: 10
  • 실제 10%만 V2로 라우팅하며 안정성 테스트 가능

6. 실무에서의 선택 팁

  • 신규 기능 릴리스 → 카나리 배포로 작은 범위에서 실험
  • 핵심 인프라 변경 → 블루-그린 배포로 전환 시점 제어
  • 복잡한 상태 동기화 필요 → 카나리보다 블루-그린이 안정적
  • CI/CD 파이프라인 구축됨 → 둘 다 자동화 가능, 상황에 맞춰 사용

7. 결론: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자

모든 배포 전략에는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환경, 서비스 민감도, 운영 비용, 자동화 수준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블루-그린은 빠르고 안전한 전환에 강하고,
카나리는 점진적 실험과 유연성에 적합합니다.

대규모 서비스일수록, 그리고 장애 리스크가 큰 시스템일수록 이 전략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8. 마무리하며

지속적인 배포와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지금, 배포 전략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블루-그린 배포와 카나리 배포를 잘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적용한다면, 서비스의 신뢰성, 확장성, 사용자 만족도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