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주도 설계(DDD)에서 애그리거트 설계 팁과 헥사고날 아키텍처
**도메인 주도 설계(DDD)**는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모델링에 비즈니스 도메인 전문가의 지식을 적극 반영하는 방법론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가 **애그리거트(Aggregate)**입니다. 또한 DDD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아키텍처 스타일로는 **헥사고날 아키텍처(Hexagonal Architecture)**가 널리 활용됩니다. 본 글에서는 애그리거트 설계 시 유의해야 할 팁들과 헥사고날 아키텍처의 적용 방식을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1. 도메인 주도 설계(DDD) 핵심 개념 정리
1.1 DDD란 무엇인가?
-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도메인 모델 중심으로 설계하는 방법론
- 언어의 통일(Ubiquitous Language), 경계(Context), 모델링을 통해 복잡성을 관리
- 비즈니스 전문가와 개발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목표로 함
1.2 DDD의 주요 요소
- Entity: 고유한 식별자를 가지는 객체
- Value Object: 식별자 없이 속성 값으로만 비교되는 객체
- Aggregate: 여러 Entity와 Value Object를 하나로 묶는 일관성 경계
- Repository: 애그리거트 단위로 저장소 역할 수행
- Service: 도메인 로직 중 Entity나 VO에 속하지 않는 연산 담당
2. 애그리거트(Aggregate) 설계 개념
2.1 애그리거트란?
- 관련 있는 Entity들과 Value Object를 그룹으로 묶은 집합
- 하나의 루트 엔티티(Aggregate Root)가 존재하며, 외부에서는 루트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
- 내부 일관성(consistency)을 보장해야 하며 트랜잭션 범위의 기준이 됨
2.2 애그리거트의 역할
- 모델의 경계 정의: 복잡한 모델을 작은 단위로 나눔
- 트랜잭션 경계 설정: 단일 애그리거트 안에서만 데이터 변경
- 일관성 관리: 불변 조건을 루트 엔티티가 책임
3. 애그리거트 설계 팁
3.1 트랜잭션 경계를 작게 유지하라
- 하나의 트랜잭션은 하나의 애그리거트만 수정해야 함
- 여러 애그리거트를 동시에 변경해야 할 경우 eventual consistency를 고려
3.2 루트 엔티티에서만 외부 접근을 허용하라
- 루트 외의 엔티티나 값 객체는 루트를 통해서만 접근하고 수정해야 함
3.3 불변 조건(invariant)을 루트에서 검증하라
- 애그리거트의 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불변 조건을 루트가 직접 관리해야 함
3.4 작은 애그리거트가 좋은 애그리거트다
- 가능하면 애그리거트를 작고 단순하게 유지
- 필수적으로 함께 변경되는 데이터만 포함
3.5 ID로 참조하라
- 다른 애그리거트를 참조할 때는 직접 객체 참조 대신 ID(식별자)로만 참조하는 것이 좋음
- 복잡한 객체 그래프를 피하고 느슨한 결합(loose coupling)을 유지
3.6 불변(Immutable) Value Object를 적극 활용하라
- VO는 복잡도를 낮추고 부수 효과(side effects)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됨
3.7 변경이 잦은 데이터를 별도 애그리거트로 분리하라
- 변경이 자주 발생하는 데이터는 별도 애그리거트로 분리하여 수정 충돌을 최소화
4. 애그리거트 설계 예제
예: 주문 시스템(Order System)
- Order (Aggregate Root)
- 주문번호(OrderId)
- 고객정보(CustomerInfo, Value Object)
- 주문 항목 목록(OrderLineItems, Entity)
- OrderLineItem (Entity)
- 상품ID(ProductId)
- 수량(Quantity)
- 가격(Price)
→ 외부 시스템은 Order Aggregate Root를 통해서만 주문 항목에 접근하거나 수정 가능
5. 헥사고날 아키텍처(Hexagonal Architecture)
5.1 정의
**헥사고날 아키텍처(Ports and Adapters Architecture)**는 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 로직을 외부 인터페이스(웹, 데이터베이스, 메시징 등)로부터 분리하는 아키텍처 스타일입니다.
5.2 핵심 개념
- Core (Application/Domain): 비즈니스 로직이 위치
- Ports (입출력 인터페이스): Core와 외부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 Adapters (구현체): 포트를 실제로 구현한 외부 컴포넌트
5.3 구조
[External Systems]
↓
[Adapters: REST API, DB, Message Queue]
↓
[Ports: InputPort, OutputPort]
↓
[Application/Domain Layer]
5.4 주요 이점
- 테스트 용이성 증가
- 외부 기술에 대한 종속성 최소화
- 변경에 대한 유연성 증가
6. DDD와 헥사고날 아키텍처의 통합
DDD의 도메인 모델과 헥사고날 아키텍처의 Application Core는 매우 자연스럽게 통합됩니다.
6.1 통합 예시
- Domain Layer: Entity, Value Object, Aggregate, Domain Service
- Application Layer: Use Case/Application Service
- Ports: Repository Interface, External Service Interface
- Adapters: JPA Repository, REST Controller, Kafka Consumer 등
6.2 주문 시스템 예제 통합 구조
- Application Service: OrderApplicationService
- Port: OrderRepository, PaymentGateway
- Adapter: JpaOrderRepository, ExternalPaymentServiceClient
7. 실전 설계 팁 요약
항목 | 설계 팁 |
애그리거트 크기 | 작고 일관성 있는 단위로 설계 |
외부 참조 | ID 기반 참조로 느슨한 결합 유지 |
불변 조건 | 루트 엔티티에서 일관성 강제 |
트랜잭션 범위 | 하나의 애그리거트로 제한 |
헥사고날 적용 | 도메인 코어는 외부 의존성 제거 |
테스트 전략 | 포트 인터페이스 단위 Mocking 가능 |
8. 결론
**도메인 주도 설계(DDD)**는 복잡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론이며, 그 중심에는 애그리거트 설계가 있습니다. 트랜잭션 경계를 작게 유지하고, 불변 조건을 루트 엔티티가 책임지게 하며, ID 기반으로 참조하는 방식은 시스템의 복잡성과 부수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또한, 헥사고날 아키텍처는 이러한 도메인 모델을 외부로부터 깔끔하게 격리할 수 있는 훌륭한 아키텍처 스타일입니다. 도메인 코어를 단단히 지키면서 변화하는 외부 요구사항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DDD와 헥사고날 아키텍처를 결합하여 견고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해보시기 바랍니다.
'IT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GitOps 완전정복: Flux vs ArgoCD 실전 비교 및 설치·운영 사례 (0) | 2025.04.27 |
---|---|
Kubernetes Operator 개발 가이드: Kubebuilder로 Custom Resource 정의하기 (0) | 2025.04.27 |
Event Sourcing + CQRS 구현 전략과 Kafka Streams 연동 (0) | 2025.04.27 |
마이크로서비스 인증·인가 패턴: OAuth2, mTLS, JWT 비교 심층 분석 (0) | 2025.04.27 |
서비스 메시(Service Mesh)의 내부 구조와 Envoy 커스텀 필터 개발 (0) | 2025.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