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ero Trust Security란 무엇인가?
Zero Trust Security(제로 트러스트 보안)란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현대 보안 아키텍처입니다.
기존 네트워크 중심 보안 모델은
- 내부 트래픽은 '신뢰'
- 외부 트래픽만 '검증'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시스템은
- 클라우드 인프라 확산
- 원격 근무 확대
-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채택
등으로 인해 내부·외부 구분이 무의미해졌습니다.
Zero Trust는 "모든 접근 요청"을 다음 기준으로 검증합니다.
- 사용자 인증
- 디바이스 인증
- 서비스 인증
- 트래픽 보안
- 지속적 모니터링
결국, **"항상, 모든 요청에 대해, 정체성과 컨텍스트를 검증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 Zero Trust Security의 5대 핵심 원칙
- 네트워크 위치 기반 신뢰 금지
- 모든 요청에 대해 강력한 인증·인가 수행
- 최소 권한 부여(Least Privilege Access)
- 세분화된 액세스 제어(Microsegmentation)
- 지속적 모니터링 및 리스크 평가
이 원칙들은 서비스 간 통신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3. 서비스 간 신뢰 제로 설정이 필요한 이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에서는 마이크로서비스 수백 개가 서로 통신합니다.
이때 다음과 같은 보안 위협이 존재합니다.
- 내부 침입자가 허가받지 않은 서비스 접근
- 무단 데이터 유출
- 서비스 가장(Spoofing)
- 세션 하이재킹
서비스 간 신뢰 제로를 적용하지 않으면, 단 하나의 침해로 전체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Zero Trust 적용 목표는?
- 서비스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
- 매 요청마다 정체성을 검증하며
- 최소 권한만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4. 서비스 간 Zero Trust 구현 구성 요소
4.1 서비스 인증(Authentication)
- 각 서비스는 자신을 식별하는 고유 ID(서비스 계정, 인증서)를 보유
- Mutual TLS(mTLS)로 상호 인증
4.2 서비스 인가(Authorization)
- 서비스 요청이 허용 가능한지 정책 기반 검증
- Role-Based Access Control(RBAC) 또는 Attribute-Based Access Control(ABAC)
4.3 통신 암호화(Encryption)
- 모든 서비스 간 트래픽은 TLS로 암호화
- 패킷 탈취 방지
4.4 정책 기반 접근 제어(Policy Enforcement)
- 정교한 네트워크 정책(NetworkPolicy) 적용
- Application Layer 정책까지 확장
4.5 감사 및 모니터링(Audit & Monitoring)
- 모든 요청과 응답 로깅
- 이상행위 탐지 및 경고(Alert)
5. 서비스 간 신뢰 제로 설정 사례
5.1 아키텍처 예시
[Frontend 서비스]
|
v
[API Gateway]
|
v
[Authentication 서비스] ---- [User Profile 서비스]
| |
v v
[Order 서비스] [Notification 서비스]
모든 화살표 방향 통신은
- 인증(Who are you?)
- 인가(Can you do this?)
- 암호화(Are you secure?)
을 반드시 검증합니다.
5.2 구체적 적용 방법
5.2.1 Mutual TLS 적용 (mTLS)
Istio, Linkerd 같은 서비스 메시를 이용하여 서비스 간 트래픽을 모두 mTLS로 보호합니다.
- 각 서비스는 인증서를 발급받아 신원 증명
- 트래픽은 암호화 및 인증 후에만 허용
Istio PeerAuthentication 예시
apiVersion: security.istio.io/v1beta1
kind: PeerAuthentication
metadata:
name: default
namespace: my-namespace
spec:
mtls:
mode: STRICT
이 설정으로, 해당 네임스페이스 모든 서비스 간 트래픽은 반드시 mTLS를 사용해야 합니다.
5.2.2 서비스 인가(Authorization Policy)
서비스 간 접근을 명시적으로 제한합니다.
예시: Order 서비스는 Authentication 서비스만 호출 가능
apiVersion: security.istio.io/v1beta1
kind: AuthorizationPolicy
metadata:
name: order-authz
spec:
selector:
matchLabels:
app: order-service
rules:
- from:
- source:
principals: ["cluster.local/ns/my-namespace/sa/auth-service-account"]
이 설정은 오직 auth-service-account만 order-service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5.2.3 네트워크 세분화(NetworkPolicy)
Kubernetes NetworkPolicy를 이용하여 레이어3/4 수준에서도 접근 제어를 강화합니다.
apiVersion: networking.k8s.io/v1
kind: NetworkPolicy
metadata:
name: allow-authentication
spec:
podSelector:
matchLabels:
app: authentication
ingress:
- from:
- podSelector:
matchLabels:
app: frontend
이 정책은 오직 frontend 서비스만 authentication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5.3 CI/CD 파이프라인 통합
Zero Trust 적용은 서비스 배포 과정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 서비스 배포 시 자동으로 인증서 발급 및 갱신
- 배포된 서비스에 Policy Enforcement 자동 적용
- mTLS 연결 테스트 자동화
예를 들어, ArgoCD를 사용하여 Istio 리소스와 함께 서비스 배포를 관리합니다.
6. 서비스 메시로 신뢰 제로 강화
**서비스 메시(Service Mesh)**는 Zero Trust 구현을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항목 | Istio | Linkerd |
mTLS 지원 | 기본 활성화 | 기본 활성화 |
인증/인가 정책 | 세밀한 제어 가능 | 간결한 제어 |
퍼포먼스 | 상대적으로 무거움 | 경량화됨 |
복잡성 | 높음 | 낮음 |
추천
- 복잡한 정책과 고급 보안 필요 → Istio
- 단순하면서 가벼운 보안 필요 → Linkerd
7. 신뢰 제로 구현 시 주의사항
- 정책 일관성 유지: 모든 환경(Dev/Stage/Prod)에서 정책을 강제해야 함
- 인증서 만료 주기 관리: 자동 갱신 시스템 구축 필수
- Latency 주의: mTLS, Policy Enforcement로 인한 네트워크 지연 최소화 설계
- 권한 최소화 설계: 기본적으로 "거부" 정책에서 출발하여 "허용"을 명시하는 방식
8. 결론
Zero Trust Security 모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서비스 간 신뢰를 제거하고,
각 요청마다 인증, 인가,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서비스 간 신뢰를 제로로 설정하려면
- mTLS 적용
- 세밀한 인가 정책
- 네트워크 접근 제어
- 지속적 감사 및 모니터링
을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Zero Trust는 복잡하지만,
그만큼 현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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